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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쓰는 범죄도시 후기
    영화 후기 2017. 10. 21. 05:30

    범죄도시를 한 마디로 정의 해야한다면, 저는 '윤계상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제가 보기엔 그렇게까지 재밌진 않았어요.

    본격적으로 자세히 후기를 적어보도록 할게요.


    범죄도시 영화 티켓범죄도시 영화 티켓



    주변에서 영화 범죄도시 재밌겠다고 또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예고편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재밌어보이더라고요.

    특히 제가 액션물을 좋아하다보니 영화 제목부터가 끌렸어요.

    이런 이유로 어제(2017년 10월 19일) 영화를 보고 왔답니다.


    저는 원래 한국영화를 잘 안보는 편이에요.

    웃음 포인트도 잘 안 맞고요.

    그래도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영화이거나 흥행작품은 보려고 하고 있어요.

    범죄도시도 흥행작품이라 보고 온거에요.

    그런데 범죄도시 보신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범죄도시 재미있었나요?

    저는 그렇게 재밌지는 않더라고요.


    액션을 기대했는데, 액션이랄 것도 없고, 일방적인 칼부림이더라고요.

    예고편에서 마동석이 힘이 쎈 형사로 나오죠.

    그래서 그런지 액션 파트가 너무 쉽고 빠르게 끝나버려요.

    액션을 좋아하는 제가 좋아할 수 없는 구성이었어요.

    마지막에 윤계상이랑 마동석이 한 번 크게 싸우는데, 그 것 말고는 딱히 볼만한 액션은 없었던 것 같아요.




    범죄도시 스크린 포스터범죄도시 스크린 포스터



    그래도 마동석의 못되게 굴면서 은근 챙겨주는 성격과 윤계상의 연기는 정말 볼만했던 영화였어요.

    마동석은 웃음 포인트 역할을 맡았다면, 윤계상은 무서운 역할을 맡았어요.

    역 중 인물 이름도 마동석 형사로 시작하는 마동석은, 행동이 재밌다기 보다는 툭 던지는 말이 재밌었어요.

    그리고 윤계상은 이전에 곡성 황정민 느낌이 좀 나더라고요.

    황정민의 무당 말투가 유행 했듯이 윤계상도 그럴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윤계상은 연변사람으로 나와서 말투가 독특하거든요.


    범죄도시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이야기예요.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다.

    범죄도시는 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불량배들의 영역 다툼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요.

    이전에 비슷한 소재였던 영화 투사부일체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따라했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투사부일체 보다는 범죄도시가 현실에 가깝거든요.

    하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라는 점이 아쉬웠어요.


    범죄도시 포스터범죄도시 포스터


    그럼에도 범죄도시가 흥행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과(허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좁은 경찰서 같은 실제 현장을 연출하려고 했다는 점 그리고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좋았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해요.

    특히 윤계상이 연변사람 말투를 맛깔나게 했고 역 중 인물인 장췐의 잔악함을 정말 잘 표현해서 감탄하면서 극장에서 나왔네요.


    하지만 저는 두번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 나중에 브라운관에서 나오면 그 때 가끔 볼래요.


    그렇다고 속단하지는 마세요.

    저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은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분은 또 보러 갈까도 생각한다고 해요.

    제가 영화 범죄도시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제 취향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답니다.


    범죄도시 포스터 뒷면범죄도시 포스터 뒷면


    영화 범죄도시에 또하나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마동석과 친했던 한 아이가 있는데, 영화가 끝난 후의 그 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안 나왔다는 거에요.

    이 이상 말한다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아쉬운 점은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영화 범죄도시는 제목이 이렇듯 조금 잔혹성이 있을 수 있으니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걸 못보겠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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