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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러의 보디가드 보고왔다 쿠키영상
    영화 후기 2017. 9. 8. 10:26

    킬러의 보디가드를 보고왔다. 사실 얼굴책에서 가장 웃긴장면을 스포당한 뒤에 본 거라서 먼저 보고 오신 분처럼 '엄청 재밌다!'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볍게 웃기 좋은 영화였던 것 같다. 이 글도 약간의 스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직 킬러의 보디가드 영화를 보지않았다면, 이 말만 듣고 뒤로가기를 누르는 걸 권장한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쿠키영상이 1개 있다. 이제 뒤로가기를 누르길 바란다. 혹여 약간의 스포를 당해도 좋다면 계속해서 읽어도 좋다.

    킬러의 보디가드킬러의 보디가드 포스터와 티켓

    포스터를 보면 흑인과 백인이 나오는데, 사실 이 두 배우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연기를 참 맛깔나게 잘 한다. 아무튼, 흑인쪽이 킬러고 백인쪽이 보디가드이다. 이 두사람은 서로 엄청 싸우던 천적같은 관계였는데 각자 어떠한 이유로(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밑바닥까지 내려가고 만다. 그 상태에서 보디가드가 천적이었던 킬러를 가드하게 된 것. 예고편에서도 나오지만 만나자마자 싸운다. 그리고 계속 싸운다. 끝도 없이 싸운다. 근데 꽁냥꽁냥 싸워서 귀엽다. 마치 어떤 느낌이냐면, 자매가 있다면 알법한 싸움이다. 한명은 엄청 약올리고 한명은 참는다고 참는데 참아지지가 않는다. 근데 약올리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서 나같아도 때려주겠다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점이 웃음 코드를 자극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사실 그렇게 엄청 복잡하진 않다. 킬러는 어떠한 장소에 가야만 하고 보디가드는 그 과정을 지켜야만 한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연애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여기서 강조하는 게 보디가드는 연애를 엄청 못한다. 내가봐도 저건 아니다 싶다. 내가 여자친구였으면 정강이를 열댓번 차버렸을 것이다. 보니아니게 킬러가 연애조언도 해준다. 여기서 킬러는 사랑꾼이다. 그리고 서로 앙숙이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도우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가볍지만 사실 우리에게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감정선을 잘 다룬 영화인 것 같다.

    킬러의 보디가드 티켓과 포스터티켓과 포스터

    이 영화는 웃음코드가 맞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사람들마다 웃음코드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 영화는 해외에서 잘 다루는 웃음 포인트가 많은 영화다. 때문에 해외 코미디가 별로 웃기지 않다면, 킬러의 보디가드를 보러와서 다른사람들이 웃을 때 왜 웃는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친구랑 영화를 봤는데, 그 친구는 웃음코드가 너무 잘 맞았는지 혼자서 계속 웃는 걸 보았다. 그 친구는 평소에는 유투브를 통해 해외 코믹 방송프로그램을 좀 보는 편이다. 그리고 그 친구는 데드풀을 아주 재밌게 봤다. 만약 데드풀이 별로였다면 이 영화도 재미 없을 수 있다. 주인공도 데드풀과 똑같은데, 웃음 포인트도 비슷하다. 아무튼 이정도면 영화 감상으로 적당한 것 같다. 할말도 이제 없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킬러의 보디가드 영화가 성황리에 잘 끝났으면 좋겠다. 나도 개인적으로 조금 재밌게 본 영화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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