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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어메이징 메리, 아이를 위한 게 무엇일까?
    영화 후기 2017. 11. 1. 17:42

    어메이징 메리는 천재소녀인 메리와 양육자인 프랭크와 메리의 할머니 사이에서의 갈등을 소재로, 프랭크와 메리의 끈끈한 가족애 그리고 정말 아이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프랭크의 고뇌가 담긴 영화입니다.

    영화, 어메이징 메리천재소녀와 프랭크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게 하는 것도 부모의 큰 역할이지만, 아이의 행복지수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이기도 하죠.

    여기서 프랭크는 메리의 진짜 아버지가 아닌데요.

    메리도 알고 있는 내용이며, 프랭크는 단지 메리 엄마의 오빠로 삼촌일 뿐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양육자와 피양육자라고 딱딱하게 볼 수도 있지만, 메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삼촌과 가족간의 유대감을 쌓았어요.

    영화, 어메이징 메리메리의 교육환경을 위해 양육권을 가지고 오고 싶은 메리의 할머니

    메리가 천재소녀이기는 하지만, 피아노를 쳐보고 싶은데 피아노를 안 사주는 삼촌 때문에 싸운 일화를 보면서 메리도 여느 아이들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프랭크도 메리를 자기 여동생과 같이 정해진 스케줄 대로 움직이며 공부만 하는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아해요.

    평범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면서 메리만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하죠.

    하지만 메리는 다른 아이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고, 메리 나잇대의 교육과정은 너무 쉬워서 학교 가는 것도 거부하는 실정이었어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할머니가 메리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프랭크의 동생처럼 완벽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육권을 빼앗으려고 한답니다.

    영화, 어메이징 메리분만 대기실에서 다른 가족들을 보고 있는 메리와 프랭크

    저는 개인적으로 프랭크의 교육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대표적으로 하나를 말해 보자면, 프랭크와 메리가 서로 말싸움, 감정싸움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때 메리는 자신의 존재가 삼촌을 힘들게 했다고 믿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본 프랭크는 메리에게 잠깐 어디좀 나갔다 오자고 합니다.

    도착한 곳은 산부인과였는데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무작정 기다립니다.

    분만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오래걸리는지는 모두 다 아시죠?

    하지만 프랭크는 메리와 함께 그 긴시간을 기다리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기뻐하는 가족을 보며, 메리에게 자신도 저랬다고 너가 태어났을 때 자신도 저만큼 기뻤다고 말해줘요.

    메리는 그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고 정말 그랬냐고 자신도 기뻐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따뜻하고 예뻤어요.

    그리고 메리는 프랭크와 같이 다음 분만도 다다음 분만도 기다리면서 다른 가족들이 기뻐할 때 자신도 기뻐하죠.

    영화, 어메이징 메리프랭크를 자신의 소파처럼 여기는 메리

    이런 경험은 아이에게 무척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메리가 똑똑하게 자란 것에는 이런 프랭크의 교육방침이 분명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영화, 어메이징 메리메리를 다시 찾아온 프랭크

    하지만 이런 일화와는 상관 없이 영화에서는 메리이 양육권을 가지고 법정까지 가서 싸우게 됩니다.

    결국에는 플랭크 어머니의 계략으로 메리를 빼앗긴 것과 거의 같은 상황까지 가게 되는데요.

    그 때 메리가 다녔던 학교 선생님이 메리가 키우던 고양이가 재분양되고 있다는 전단지를 프랭크에게 보여주면서 메리를 다시 찾아와요.

    그 전단지는 프랭크가 그의 어머니에게 속았다는 걸 보여주는 단서였죠.

    아주 겉햝기 식으로만 말씀드린거라, 정말 이 영화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어메이징 메리일부러 문제를 틀리게 써 놓은 걸 고쳐주는 능력자 메리

    영화 어메이징 메리는 보는 내내 조금 착잡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말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프랭크와 메리의 일상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고요.

    한번 봐볼까 했다면 저는 그냥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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