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후기, 또 보고 싶다 (쿠키영상)

킹스맨2를 보고 왔어요.

참고로 킹스맨 골든서클은 쿠키 영상 없답니다.

드디어 개봉했구나!

개봉하자마자 보지는 못해서 아쉬웠지만, 개봉 다음날 아이맥스로 킹스맨 골든서클 보고왔어요.

그냥 킹스맨2라고 해서 예고편은 보지도 않고 그냥 예매부터 했네요.

킹스맨은 재미 보장이잖아요?

킹스맨1이 나왔을 때도 되게 잔인한데 웃기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음악과 연출 그리고 스토리를 통해서 자칫 잔인할 수도 있는 장면은 재밌고 웃기게 만든게 독특했죠.

킹스맨 골든서클은 그런 부분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됐어요.

액션씬도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액션 좋아하는 저는 아이맥스에서 본 거 후회 없어요.

오히려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이 장면... 정말 보고나 알 수 있는 끔찍함.

비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나왔어요. 절로 눈을 찌뿌리게 될 정도록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저그런 마음가짐으로 악당을 할 순 없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것 같아요.

킹스맨 골든서클에서는, 이전 편에서 킹스맨 시험에 탈락한 사람이 악당편에 서면서, 킹스맨 단체에 위기를 가져와요. 초반부분에는 이렇게 해서 어떻게 영화를 전개시키려고하지? 의심이 들정도로 바닥까지 가더라구요. 

킹스맨 골든서클에서는 이전 킹스맨 등장인물을 전부다 배제시킨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살아있어 다행이야! 못난이라도 용서할 수 있어ㅠ

아마 예상하길, 해리 하트 역할을 독보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예고편을 보시면 아셨겠지만 해리 하트가 살아있습니다!

킹스맨의 주인공은 에그시지만, 킹스맨1에서는 거의 해리 하트가 주인공이였죠.

그 정도로 영향력 있던 캐릭터가 총 한방에 죽었다는 게 허무하면서도 이게 킹스맨의 묘미라고 생각했어요. 사람 목숨은 한순간에 간다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해리 하트를 꽤 좋아했기에 충격적이었는데, 킹스맨 골든서클에서 살아있다는 걸 보면서 엄청 놀랐어요. 하지만 어떤면에서는 실망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멋쟁이 해리 하트!

해리 하트의 매력은 신사다움이었던 것 같아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죠.

그런데 킹스맨 골든서클에서의 해리 하트는 그렇게 멋있지도 않고 능력이 좋지도 않아요.

킹스맨의 주인공은 에그시인데 해리 하트가 너무 멋있어서 감독이 일부러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살포시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해리 하트에 대한 사랑은 멈출 수가 없군요.

무술로는 정말 인정할만한 위스키.

액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킹스맨 골든서클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는 걸 추천해요.

혹시 닥터스트레인지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으실것 같은데요.

액션씬 중에는 이리저리 시점이 움직이고 방향이 바뀌는 게 있는데, 그 부분을 좀 더 생동감있게 느끼려면 아이맥스가 괜찮거든요.

아이맥스는 절찬상영중인 지금밖에 못하는 경험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킹스맨 골든서클에서 음악 거장 엘튼 존이 나오는데요, 심지어 엘튼 존도 싸움을 잘해요.

엘튼 존이 영화를 전반적으로 재밌게 만들어 주니 꼭 보세요!

보셔야 공감할 수 있을 거에요.

에그시 역할인 테런 에저른 배우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에 생각은 바로 이것이었는데요.

목이 짧고 어깨가 넓고 등치가 있어서 자칫 잘생겨보이지 못할 것 같은데 작품에서 등장할 때마다 왜이렇게 매력적이고 존재감이 남다른지 신기하더라고요.

테런 에저른 배우가 출연한 영화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이렇게 제 영화 감상 생활에 영감을 준 테런 에저른 배우에게 감사를 표하며 킹스맨 골든서클 후기를 마칩니다.